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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살인카드게임 Murder games

Voguey 2021. 11. 7. 15:05

 


<책소개>
새로운 카드가 나올 때마다 사람이 죽는 살인 카드 게임의 종착지는 과연 어디일까?

2018년 3월부터 방영 중인 인기 미드 《인스팅트》의 원작소설 『살인 카드 게임』.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살인현장에 떨어진 한 장의 트럼프 카드, 그 카드가 다음 살인의 희생자를 예고한다는 발칙한 설정에서 출발하는 작품으로 저자 특유의 과감한 전개와 재치 있는 문장으로 압도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더불어 인간의 죄, 법의 올바른 심판 같은 철학적인 문제까지 곱씹어 생각해볼 수 있는 범죄 스릴러 소설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저명한 심리학 교수 딜런에게 어느 날 형사 엘리자베스 니덤이 찾아온다. 그녀는 대뜸 그에게 피 웅덩이 위에 쓰러진 피해자의 사진을 보여주고, 범인이 시신 옆에 트럼프 카드 ‘킹’을 두고 갔다고 설명한다. 남기고 간 카드로써 다음 희생자를 예고하는 연쇄 살인 게임이 시작된 가운데, 딜런은 그녀를 도와 범인을 잡는 수사에 참여하기로 한다. 범인은 이들을 비웃듯 교묘한 방법으로 살인을 계속 저지르고, 과연 이들은 범인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요즘 도서관에서 책 빌려 읽는 게 취미다. 개인주의자 선언도 다시 읽었고, 주식투자에 관한 책도 읽고 있는데 왠지 그건 잘 안 읽히고 있다. 이 책도 미루다가 짬이 나서 겨우 펼치게 됐는데 챕터가 나노 단위로 쪼개져 있고, 흐름이 빠르게 진행돼서 그런지 술술 읽혔다. 단지 아쉬웠던 건 조금 뻔했던 스토리라는 것.

 

범인을 예측하기는 어려웠지만 여느 스릴러 소설과 같은 전개가 펼쳐졌고, 느낌마저 많이 비슷해서 내가 새로운 책을 읽는 건지 이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건지 하는 느낌이 들었다. 뭐든 적당히가 좋은 것이지, 너무 많이 읽어도 이런 단점이 나타나는가 보다.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든 생각은 '아, 이거 드라마화 시키려고 작정하고 썼네.' 였다. 주인공들 특색이 너무 없고, 그저 잘생기고 예쁘다는 묘사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자극적이었다. 차별에 대한 요소도 넣고, 숨겨진 비밀이라든가... 솔직히 다른 스릴러 장르 소설들을 읽지 않고 이 책을 먼저 접했더라면 재밌었노라고 평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나는 좀 찌든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듯하다. 아마존 베스트셀러라는데 그런 타이틀이 있어서 기대를 해서 그런가, 사실 나는 조금, 아주 조금 실망을 했다.

 

소설은 철학적인 요소를 살짝 넣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를 추구하고 있단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물론 누가 스릴러 소설에서 철학을 추구하겠느냐마는. 작가가 그런 요소를 넣었으니까 해본 말이다.

'트럼프 카드'라는 흥미로운 살인예고가 이 책을 집게 만들게 하기도 했는데 사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첫페이지-프롤로그가 아닐까 싶다.

 

다음엔 무슨 책일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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