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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업시간과 달라서 30분 지각했다.
선생님이 "오고 계시나요?" 하고 문자 보내셨는데 내가 "아뇨, 아직 출발 안 했어요." 하고 매우 당당하게 보냈다. 왜냐면 난 수업시간이 1시간 남은 줄 알았기 때문에! ㅎㅎ 근데 선생님이 더 웃긴다.
"아, 넵! 알겠습니다."
??????
보통 학생이 늦는다 싶으면 다른 말을 보내지 않나? 예를들어 '언제쯤 오시나요', '오늘 결석이신가요' 등등등.....ㅋㅋㅋㅋㅋㅋ 이제 생각을 해보니까 얼마나 그런 학생이 많았으면 쌤이 저런 반응을 보이셨나 싶기도 했다. 아무튼 나는 쌤의 답을 보고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빡 들어서 이전에 주고받은 문자를 확인했는데 수업시간이 이미 지나버린 걸 그제야 깨달았다 ㅎㅎ;
부랴부랴 "죄송해요! 지금갈게요!" 이 말을 남기고 미친 듯이 뛰어서 평소 20분 걸릴 거리를 10분 만에 주파했다.
땀 찔찔 흘리면서 기타 레슨 받는데 평소 느긋했던 것과는 달리 조금 다급하게 레슨을 배웠다. 하필 오늘 새로운 곡을 두 곡이나 준비하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그랬던 것 같다. 한 곡은 내가 초반에 배우고 싶다고 했던 곡이었는데 쌤이 직접 악보를 그려서 주셨다ㅠㅠ 하하.. 죄송해요, 쌤. 감사해요!!!
그나마 쉬운 곡들이라 금방 배워서 연습만 더 하면 될 것 같았는데 얼마 치지 않았음에도 수업의 끝이 다가와버렸다. 마지막에 숙제 검사받으면서 어정쩡한 느낌인데도 칭찬해 주셨고, 다시 한번 해보시라 재차 숙제를 내주셨다. 쌤은 다음 타임 학생도 수업이 늦어져서 못 온다고 해서 레슨을 더 해준다고 하셨는데 내 철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빨리 집에 가시라고 재촉하곤 수업을 끝냈다 ㅋㅋㅋㅋㅋ
워라밸 중요해요.
세상에서 제일!
<톰보이 연습>
미숙하다 하핳.. 연습 열심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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