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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Music

기타레슨, 여섯 번째

Voguey 2021. 4. 26. 12:39

오늘은 배운 곡들을 전체적으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근데 내가 복습하기 전에 막 아직 엉망이라고 밑밥을 깔았는데 선생님은 내가 하는 걸 들으시더니 잘 하신다고 해주셨다. 이게 알고보니까 선생님의 허들이랑 내 허들이 너무 다르다는 걸 서로 얘기하면서 알았다. 쌤 허들은 저 바닥인데 내 허들은 음원이니 ㅋ

 

나는 만족을 못하겠다고, 선생님은 맨날 잘한다고만 하신다고 입을 삐죽였는데 쌤이 충분히 잘 하는 거라고, 이제 겨우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이 정도 하는 게 대단한 거라고 하셨다.

왤케 선생님 말 믿기지 않지 ㅋㅋㅋㅋ

다 이정도는 할 것 같은데....

 

아무튼 오늘은 ★교정시간★ 이었다.

 

 

1. Officially missing you

지난 시간에 이어 중간부분에 새로 튀어나오는 코드를 배운 후 노래에 맞춰 쳐봤는데 우와우.... 버벅임 최고점을 찍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쌤이 메트로놈으로 연습해보자고 하셨다. 휴;;

메트로놈 연습을 해야 하는 건 알고 있는데 연습 시도 자체가 왜케 잘 안 되지?

하기 싫은 느낌?

안 돼, 해야지, 해야지....

 

 

2.  Like a star

버벅이 2222222

짜증나. 왤케 못하지...

근데 쌤이 코린의 라이브 영상 보여주시면서 용기를 주셨다.

쌤은 진짜 위로 천재다.

 

 

3. 금요일에 만나요.

몇 주를 매달렸는데 그모냥 그꼴이면 대체 어쩌자는 건가 싶은 생각이다.

그래도 쌤이 교정을 좀 해주셨는데, 솔직히 말해서 쌤 말대로 잘 될까 싶다.

'선생님, 제가요. 머리로는 그렇게 하는 걸 알겠거든요? 근데 손가락이 안 따라가요 ㅠㅠ;;;'

 

++ 중지 손톱 어 잘라보라고 하셨다. 확실히 달라진다고.

기타리스트 사이에서 손톱이 손가락 살을 덮지 않으면 축복받은 손이라던데. 난 온통 저주받았다ㅋㅋㅋㅋㅋ 그나마 약지만 겨우 축복받음....

 

 

4. 여수 밤바다

선생님도 나도 싫어하는 곡 ㅋㅋㅋㅋ

고향이 여수임에도 정감 1도 안감...

그래도 연습을 안 한 건 아니라 조금 쳤는데 쌤이 또 잘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한숨 쉬니까 쌤이 웃으면서 장범준님도 라이브 하는 거 보면 엄청 틀린다고 위로해 주셨다 ㅋㅋㅋ

영상 찾아봐야지...

 

 

5. 엄마가 쳐오라고 했던 복음성가들

악보는 뽑아 놓은 상태여서 여쭤봤는데 얘기하다 보니 '어노인팅'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내가 주인 삼은'이란 곡의 기타가 진짜 대박적이라서 쌤한테 들어보라고 종용해서 듣게 됐는데 쌤도 포인트를 정말 멋지게 줬다고 감탄하시면서 어노인팅에 실력자들 있단 건은 예전에 들은 적이 있다고 하셨다.

근데 진짜 이 버전은 난 절대 못할 것 같은 곡이다........

쌤이 코드를 보고 좀 비슷하게 치졌는데 쌤도 진짜 대박이셨다.

그러면서 이번에 '산들'님의 새 노래에 베이스 녹음 하셨다는 걸 들려주셨다. 기타 녹음도 한번에 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얘기를 하다가 화제가 나왔는데 진짜 우리쌤 더더 대단해 보였다 ㅠ_ㅠ

 

보답은 연습이다.

(그렇게 생각지 않으실 수 있지만 ㅋㅋㅋㅋ)

 

 

*오늘 한 시간 넘게 수업 했는데 쌤한테 본인 워라밸좀 스스로 챙기라고 말씀드리니까 괜찮다고 하셨다 ㅋㅋㅋㅋ(유쾌)

 

 

 

[새로 배운 코드]

Officially missing you - C#m7(♭5), Bm7(예전에 배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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