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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리뷰 이야기,

Previously on Bocky's review

'흠, 프렌즈가 그렇게 재밌나? 왜 다들 난리야?'​​

실망했었던 나 이리와.

멱살 잡고 끌고와야 됨.​

// 프렌즈 캐릭터 소개라고 쓰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표현이라 읽어본다.

4탄

4. 피비 부페이

Phoebe Buffay-Hannigan, 1967년 생 (극 중 27살)

배우 : 리사 쿠드로

우선 울음으로 시작할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비 캐릭터는 완전 짠내 캐릭터다ㅜㅠㅠㅠㅜ

피비에 비하면 챈들러는 부유층임... 어려서 친아빠는 도망가고, 양아빠는 감옥가고, 엄마 자살하는 거 목격하고, 그 후로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심지어 하나 있는 쌍둥이 언니는 한숨만 나오고ㅜㅜㅜㅜㅜㅠ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다. 지이이인짜로 사랑스러운 캐릭터ㅜㅜ♡♡

저 정도의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 우울한 성격이거나 어두운 면이 훨씬 많을 법한데 전혀! 완전 당당하고, 개성 넘치고, 매력적이다♡

웃긴 게, 저렇게 웃는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 하는 기술이 엄청나다. 그래서 나중에 조이가 피비한테 거짓말 수업을 받을 정도다. 솔직히 시즌 초반엔 피비가 배우 했으면 훨씬 잘 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조이 따라 촬영장 가서 엑스트라 하는 내용에서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피비 캐릭터가 실존했다면 시트콤 내용 그대로 됐을 것 같은 느낌이다.

피비라는 캐릭터를 한 마디로 정의해보라고 한다면 너무도 간단한 단어 하나가 튀어나온다.

또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이가 뭘 부탁했는데 해 줄 것처럼 살짝 웃으며 뒤를 돌아보곤 얼굴 색 하나 안 변한 채로

"오, 해주고 싶은데, 그러기 싫어."

이러고 나가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쎈 성격 뿐만 아니라 주먹도 쎄서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기 내키는 대로 하기 때문에 이런 순간들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피비가 또라이 캐릭터라고 정의할 수 있는 이유들 중에는 그녀의 '영적인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

죽은 할머니 영이 몸에 들어와 진짜로 그런 것 같은 모습들을 보여주는 등등 실제로 그런 능력이 조금 있어서 무서운 정도이다.

그리고 그런 것을 피비 자신도 잘 알고 있어서 되게 영적인 말들 또한 많이 한다. 이런 면들이 또 웃음 포인트로 이어질 때가 많아서 더욱 사랑스럽다고 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인터넷에 합성 된 사진을 퍼 온건데 ㅋㅋㅋㅋㅋㅋ

피비가 화를 내거나 놀랄 때면 사람들을 항상 빵빵 터지게 만든다. 사진만 봐도 얼마나 혼신의 힘을 다해 놀라고 화내는지 느껴지시쥬?ㅋㅋㅋㅋㅋ

그런 그녀에게도 트루럽이 존재했으니,

첫 번째 남성은

과학자 데이비드다.

그는 피비에게 한 눈에 반해서 어설프게 그녀에게 다가가는데 피비는 진짜 공부밖에 안했을 것 같은 데이빗을 되게 박력있게 이끌며 사랑을 키워간다.

하지만...ㅜㅠㅠㅠㅜㅜㅜ

과학바 데이빗은 쓰잘데기 없는 연구를 위해 벨라루스의 민스크로 떠나게 되고... 피비는 그와의 이별때문에 한동안 기운 없이 지내게 된다...☆

근데 진짜, 사랑하는 사람에게 꿈과 사랑 중 택일 하라는 것은 정말로 가혹한 질문인 것 같다. 이 에피소드 볼 때 피비의 감정이 나에게까지 전달돼서 너무나도 짠했다ㅜㅜㅜ 왜 여기서까지 짠하냐고 피비ㅠㅠㅠ 이 짠내나는 캐릭터야아아ㅜㅠㅜㅜㅜ

뭐, 어쨌든 지가 떠난 건 떠난 거니까 피비는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아야하지 않겠음?

그래서 노력 끝에 만나게 된 사람이 바로

변호사이자 피아니스트인 마이크 해니건이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지이이이인짜 특이하다.(feat. 조이 공헌)

조이랑 피비가 각자 친구 소개해주자 해서 더블데이트 약속을 잡았는데 뇌가 순수한 우리 조이, 당일 날 우연히 약속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연락처를 뒤져보지만 조이 네가 무슨 남자 연락처를 키우겠니. 잠시 '하나는 있겠지' 기대했던 내 머리를 한 대 쥐어박고 싶어졌다.

"아놔;; 여자들 거밖에 없자나;;"

이러고 멘붕탄 조이.

하지만 순발력과 기지는 뛰어났던 조이.

센트럴 퍼크(프렌즈 애들 항상 모이는 커피집)에서 당당히

"마이크!!"

를 외친다.

그리고 들려온 대답,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이는 남자를 get 했다.

진짜 머리 좋지 않음??????

대박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 때, 조이 진짜 머리 좋다 생각했는뎈ㅋㅋㅋㅋ

사실 그렇게 만나게 됐기 때문에라도 그냥 가벼운 만남일 거라 생각했는데...ㅎㅎ

나중에 피비와의 관계가 발전해서 피비가 마이크네 집에 인사드리러 간 적이 있는데, 마이크네 집이 좀 많이 부자여가지고 복장을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갖춰입었음ㅋㅋㅋㅋㅋㅋ

사실 난 피비 옷 입은 거 보고 '뭘 저렇게까지 해~' 이랬는데 어머님 복장 보고 굉장히 당황함;;

'옷 잘 갖춰 입었네, 피비..;;'

//

피비 캐릭터는 순간순간 그녀의 어두운 과거를 잊게 만드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다.

나는 조금만 성질이 나도, 조금만 화가 나도 속에서 파동이 이는데 말이다. 피비 캐릭터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긍정적이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피비 모습 보면서 많이 웃기도 하고 ㅎㅎ(여러분 피비 뛰는 거 꼭 보세요;; 진짜 배꼽 빠짐ㅋㅋㅋㅋㅋㅋ)

역시 아픈만큼 마음 그릇 또한 넓어진다는 게 사실인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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