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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 이거 이제봤지????

아니, 문득 말이다.

'흠, 프렌즈가 그렇게 재밌나? 왜 다들 난리야?'

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 있다길래 1달 무료권으로 후딱 봐버리자 싶어서 들어갔는데

"WHAT THE....?!"

시즌 10까지 있는 거 실화냐고요;; 1994년에 시즌1을 시작해서 2004년까지 방영했다고 나와있는데 1994년이 내가 태어난 해이고,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약 10년) 방영했다니 되게 감회가 새로웠다.

아무튼 시즌 10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잠깐 기 꺾이긴 했는데 그래도 큰 맘 먹고 시즌 1, 1화부터 시작을 해보았다.

사실 시즌1, 1화는 유튜브에서 쉐도잉 관련 영상으로 본 적이 있었는데 좀 허접했고, 상황도 좀 막장이라 흥미가 팍 죽었었다. 근데 그러다가 문득 위의 생각이 들었고, 어찌저찌 시작을 하게 됐다.

와...........

실망했었던 나 이리와.

멱살 잡고 끌고와야 됨.

왜 그걸 쉐도잉으로 봐가지고 이제야 발견을 한 거냐고오오옥고곡옹오옥!!!!!!!!!!!

매 회마다 안 웃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언어유희 진짜 좋아하는데 완전 내 취향저격 탕탕탕탕!!!!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넘치고, 매력넘치고, 연기력 넘치고, 이야기들 너무 재밌고;; 이건 뭐 안 빠지고는 배길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한 달 채 되기도 전에 시즌 10까지 완주해버림^^;

그럼 이제 설명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 소개로 넘어갈까유?

1. 챈들러 빙

Chandler Muriel Bing

내가 챈들러를 먼저 소개하는 이유? 최애라서.

얼빠인 내가 조이를 버리고 챈들러를 택한 이유는 그의 유머러스함과 스윗함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웃음;;

걍 후... 걍 귀욤;;

후....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유튜브로 접하고 있는데 원래 사람 자체가 유머러스 한 건지 진짴ㅋㅋㅋㅋㅋ 장난치고, 웃기고 난리다. 그리고 '빙'이란 성이 너무 웃김ㅋㅋㅋ

근데 실제 매튜 페리의 삶은 챈들러와는 조금 거리감이 있다. 술중독ㅜㅜ.. 이것 때문에 프렌즈 시즌을 완결까지 내지 못할 뻔 했을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스토리 상에서 코미디를 끌고가는 역을 맡고 있는데 과장된 제스쳐가 진짜 찰떡이어서 나까지 따라하게 만들어버렸다 ㅋㅋㅋㅋㅋ

"느아-?"

챈들러는 아직도 처음 직업이 뭔지 모르겠는데 뭐, 컴퓨터 관련 일을 했었다. 나중에는 자기의 꿈을 좇아 다른 직업으로 전향하게 된다.

굉장히 놀라웠던 건 챈들러의 엄마.

예쁨+섹시+매력+큐트+관능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 직접 봐야됨 그분은.

첨에 나왔을 때 인형인 줄 알았다;;

 

근데 챈들러 캐릭터가 되게 안쓰러운 점이 엄마는 관능 소설 작가이고, 극중에서는 아빠가 게이인데 라스베거스에서 공연하는 탑게이 중에 탑게이시라는 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한 내용은 프렌즈에서☆

챈들러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자가 있는데,

그녀의 이름,

제니스

나는 제니스가 잠깐 나오고 말, 적은 비중의 캐릭터인 줄 알았다. 끝까지 나올 줄이야.....

물론 매회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닌데 잊을만 할 때 나와서 나도 같이

"OH, MY, GOD"

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녀의 전매특허, 독특한 웃음ㅋㅋㅋㅋㅋㅋ

챈들러는 그게 싫어서 제니스를 싫어하기도 하는데 이건 진짜 들어봐야 안다 ㅋㅋㅋㅋㅋㅋㅋ

 

출연할 때마다 웃음을 선사하는 제니스의 웃음 덕에 후반에 가면 갈수록 그녀의 웃음에 중독되어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ㅋㅋㅋㅋㅋㅋ

다시 챈들러로 돌아가서, 위에 말했듯이 챈들러는 되게 장난스러운 면이 많은데 그래도 진지할 때는 진지하고, 부인 말 잘 듣고ㅜㅜ 거기다가 내 사람한테 한없이 다정하다♡♡♡

청혼 편에서 같이 펑펑움 ㅜㅜㅠㅜㅜㅠ

 

만약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챈들러 같은 성격의 사람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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