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미니(Eeny Meeny)

Eeny Meeny - M.J.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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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것.을.고.를.까? ^-^

이니미니모(Eeny Meeny Miny Moe)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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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여자친구가 남동생에게 선물해준 책인데 걔는 관심이 없어보여서 그냥 내가 읽었다 ㅋㅋㅋㅋ

미안해, 여자친구야^^;

그래도 나라도 읽은 게 어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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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다음, 또 다음, 그리고 결말까지 끊임없이 궁금증이 들었다. 초반에 독자를 빨아들이는 엄청난 분위기와 내용, 소재까지.. 정말 대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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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외국소설을 읽으면 이름 기억하는 게 곤욕인데 이번에도 역시나였다. 솔직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나라 이름은 그냥 지우, 유진 등 대부분이 딱 한 음절로 끝나는데 대부분의 나라가 이름과 성이 따로 있어서 길어짐으로 인해 기억하기가 어렵게 만든다.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도 그렇다. 헬렌 그레이스.

얼마나 길어... 어떻게 한번에 기억하라는 거야... 후..ㅋ 이름이 한 10번 정도 나왔을 때 그제야 눈에, 그리고 머리에 기억됐던 것 같다^^;

젤 빡치는 게..ㅠ 이런 이름이 조연까지 있으니까 진짜 미춰버리겠는 거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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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 주인공인 헬렌의 동료들 이름, 살인사건에 휘말린 가족들 이름까지... 어휴...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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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내가 이러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이 소설은 정말 흥미로웠고 또 재밌었다. 일어나는 사건들이 굉장히 끔찍하고 절망스러웠는데 그런 장면을 역겹지 않게, 깔끔하게, 흥미롭게 설명하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캐릭터 하나 하나를 되게 인간적으로 만들어내서 마치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처럼 느끼게 한 것도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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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질 때에도 이 책이 진짜 재밌는 책이라고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나는 솔직히...... 범인의 행동이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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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ㅋㅋㅋㅋ

책 뒷부분에는 좀 더 이 책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으니 시간이 난다면 생각을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시간이 없오소 ㅎㅎ헿.. (네, 다음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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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네이버

밀폐된 장소, 두명의 인질, 한개의 총알! 상대를 죽여야만 내가 살 수 있다! 범인과의 숨막히는 두뇌싸움! 평생을 같이 하기로 약속한 연인이 납치되었다. 그 곳에는 총알 한개가 장전되어 있는 총 한자루와 핸드폰이 놓여있다. 그들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한 사람을 죽여야 나머지 한 사람이 살아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공포에 휩싸인 가여운 연인은 배고픔, 목마름, 그리고 살고 싶은 한줄기 욕심으로 고뇌한다. 서로 간에 상대를 죽여야만 끝나는 또 다른 연쇄 인질극이 발생하고, 여형사 헬렌 그레이스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범인은 납치대상을 어떻게 선택한 것일까? eeny, meeny, miny, moe(이니 미니 마이니모)!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딩동댕! 이 모든 일을 꾸민 ‘술래’는 과연 누구인가? 《이니미니》라는 제목은 미국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 가사인 “eeny, meeny, miny, moe(이니 미니 마이니모)”에서 온 것이다. 범인이 쌍으로 인질을 납치한 뒤, 이들 간에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을 빗댄 표현이다. 악마의 게임을 강요하는 범인은 과연 누구인지 그 흥미진진한 추리의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 특히 영화의 한 씬같은 느낌을 주는 속도감 있는 저자의 문체는 독자에게 끊임없는 긴장감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쉴새 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