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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

오마카세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이라 마냥 기대만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먹어보게 됐다.

먹게 된 계기가 참 웃긴데... ㅋㅋㅋㅋㅋ...

아는 오빠랑 월급 누가 더 적은 지로 오마카세 내기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 내가 이겨버렸다.

아니 대체.. 하...ㅋㅋㅋㅋㅋㅋ

(할많하않)

근데 이 오빠가 남부터미널을 고속 터미널로 착각해서 내가 먼저 가게 안으로 들어가 사람 꽉 차서 앉아있는데 혼자 덩그러니 민망하게 앉아있었다...... 다른 분들은 식사하시고.... 직원분들은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계시길래 음료 달라 하기도 미안해서 물 뜨러 일어섰더니 사장님이 그런 날 보시곤 바로 "오차 드릴게요!" 하셨다.

아아.. ㅜㅠ 난 그게 왜 그렇게 민망하던지.

아는 오빠가 원망스럽지는 않았는데 내 성향 자체가 내향이라 그렇게 혼자 관심받는 상황이 더더더더 부담스러웠다.

근데 전채부터 해서 음식이 진짜 기가 막혔다.

ㅜㅠ

진짜로...

혼자 또 가고 싶은데 나 진짜 오마카세가 체질이 아니라 못 갈 것 같다...... 하..ㅜㅠㅠㅜㅠㅠㅠㅜ 음식은 체질에 맞는데 그 상황... 직원들(모르는 사람)이 일하는 그 앞에서 '어떤 음식이다' 설명 듣고, 스몰 톡 하고, 이런 게 정말로 곤욕스러웠다.

 

 

 

 

 

 

근데 초밥은 진짜.. 와.. 하....... 사진 다시 보는데 고문이다. 또 먹고 싶다.

각종 회들은 신선하고, 심지어 초반에 나온 구이는 비린내도 거의 없었다. 삼치는 쫄깃했고, 아귀 알은 담백했으며 참치는 사랑스러웠다.

 

 

 

 

 

중간에 꽃돔 초밥이 나왔는데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으면서 유자향과 함께 어우러지는 맛 덕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미스터 초밥 왕'이란 만화에서 입안에 폭죽이 터지는 맛이란 표현을 썼었는데 딱 그 느낌이었다.

팡☆

팡☆

마지막에 사장님이 원하는 초밥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신다기에 망설임 없이 꽃돔 초밥을 골랐다.

두 번 먹어도 넘나 맛있는 것....

마지막 후식으로 우유푸딩이 나왔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달콤하니 맛있었다.

정말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또 먹고 싶은데... 나중에는 방에서 먹든지 해야 할 것 같다. 이놈의 성격... 간호사 하면서 더 내향적이 돼가지고 성질이 난다 ㅎ

#카카오프렌즈샵

밥 먹고 소화도 할 겸 강남역 쪽으로 넘어갔다.

카카오프렌즈샵은 언제나 사람도 넘치고, 아기자기한 제품들도 넘쳐난다.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다 귀여움...

매장을 둘러보고 있으면 들려오는 말들 중에 '귀여워'라는 말을 안 들은 적이 없다.

어디서든 "귀여워..!"란 말을 들을 수 있는 곳ㅋㅋ

 

 

#라이언카페 #라이언라떼

진동벨부터 시작해 여기저기서 라이언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발견할 수 있는 3층 카페 '라이언 카페'다.

제일 위에 있는 라이언어쩌고라떼를 시켰는데 초코초코 하니 진짜 맛있었다.

달달해 ><

#죠르디

귀여워

팔이 식탁에 안 닿으면서 괜히 서빙하는 척하는 모양새가 포인트 ☆

 

기념사진을 안 찍고 못배기쥬?ㅎ

멍하니 포즈들을 따라 해 봤는데 소파 진짜 편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 오빠를 오랜만에 봐서 얘기를 얘기를... 진짜 오래 했다.

입이 아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도 말 진짜 많은데 나도 수다 떠는 거 좋아해가지고 서로 주구장창 얘기했다 ㅋㅋㅋㅋㅋㅋ

역시 좋은 친구랑 놀고, 얘기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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