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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즈에서 회원 가입하면 1회 한으로 살 수 있는 핸드크림 키트를 주문했다. 카카오톡 친구 추가하면 3천 원 쿠폰 받을 수 있으니 그걸로 할인받으면 된다.

 

핸드크림은 간호사 일 했던 때부터 달고 살았던 거라 꽤 기대를 하고 키트를 기다렸다. 뭔가 그냥 다 써버리기는 아까워서 짧은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키트는 되게 간소하게 포장되어 온다. 키트가 간소한 만큼 나도 아주아주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볼 것이다.

 

탬버린즈의 핸드크림이 유명하단 건 예전부터 알았는데 그 이유가 특히 강한 지속력이란 건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거의 하루종일 향이 지속됐다. 그리고 향이 워낙 강렬해서 향수 대신으로 써도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내거는 로고도 perfume hand인 정도니 향 지속력 부분이라면 믿어도 된다.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를 시작해보겠다.

 

 

712 : 담배냄새 비슷한 냄새가 났다. 포장지에는 Devils in Heaven이라고 적혀있다. 소개할 제품들에도 문구들이 적혀있는 애들이 있는데 회사가 문구와 같은 향을 표현하려고 굉장히 노력한 것 같다. 처음부터 후기가 나쁘다고 너무 실망하지 말기를. 뒤에 많은 종류의 핸드크림이 나온다.

 

 

 

 

 

421 : Vanilla, Cedarwood, Benzoin 이 들어있다고 쓰여있다.

근데 바닐라향이 엄청 강하다. 거기다 시더우드 향이라고 하는데 남성적인 향이 나서 중성적인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이 향의 핸드크림을 써봐도 좋을 것 같다.

 

218 : Lime, Cardamom, Amber

Cardamom 향이 굉장히 익숙했다. 남자 향수 중에 이 향이 엄청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152 : Vetiver, Mandarine, Rosemary

베티버가 수수와 비슷한 종류의 풀이라는데 뭔지 모르겠다. 향은 첨에 만다린(약간 새콤한 향) 향이 엄청 강하게 나고 후반에 로즈마리 향이 은은하게 남는다. 

 

 

 

 

 

000 : Bergamot, Sandalwood, Patchouli

베르가못은 과일의 한 종류다. 그런데 첫 향이 자동차 기름냄새(매연?)같이 나서 좀 당황스러웠다. Sandalwood(단향, 단향목) 향이 들어간 거 보면 막 그렇게 이상한 향이 나기가 힘들 것 같은데.... 파출리인가... 그것 때문인가... 아니면 조합이 그런 향을 만드는 건가....... 아무튼 첫 향이 너무 강렬해서 과일 향이 있었는지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7 : Rosewood, Mandarine, Lavandin

확실히 라벤더가 향이 좋다. 향을 정말 간단히 설명하면 레몬+장미 로션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말 그렇다.

 

 

 

 

 

 

 

 

맨 위의 사진 상 두번 째 네모 곽에 들어있는 핸드크림을 텄을 때 아래와 같다.

 

 

 

The shall - pear : 배

배라고 적혀있긴 한데 남자(아빠) 스킨 향이 났다. 딱 그거다.

 

 

 

 

 

 

 

The shall - Posy : 꽃, 꽃다발

꽃다발(꽃 아니다. 꽃다발임) 향기다. 누가 진짜 꽃다발 한아름 안겨준 것 같은 향이다. 이건 정말 재구매 의사 왕창 있다.

 

 

 

The shall - Flow : 밀물

순한(?)듯 섹시한 바디크림 향이 난다. 대학교에 꽤 인기 있던 오빠에게 날 법한 향기인데 물론 내가 다닌 대학에는 인기 있는 오빠가 없었다. 그냥 뭐, 상상 속의 오빠에게 날 법한 향기랄까 ㅋㅋㅋㅋㅋ 아무튼 핵취향이다. 남자 친구한테 선물하고 싶은 향기다. 덧붙이자면 섹시한 비누향?

 

 

 

 

The shall - Vein : 잎맥

짙은 꽃술향이다. 단어만 듣고 저게 무슨 향인가 싶기도 할 텐데 향 정말 좋다.

 

 

 

 

 

 

 

 

 

The shall - Fey9 : 초자연적인, 마력을 지닌

이게 무슨 향이더라... 설명하기 힘든 향이다. 그런데 포장지에 적힌 것같이 되게 신비로운 향이 난다. 초자연적인 향을 품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ㅎㅎ;

 

 

 

 

 

 

 

 

The shall - Blessed : 축복받은

바르는 모기약 향에서 맡았는데 이것도 뭐가 들었는지 파악하긴 어려웠다. 말로 하면 좀 이상한 냄새날 것 같은데 향은 좋다. 약간 멘소래담 향?

 

 

 

 

The shall - Her : 그녀

이 향이 무슨 꽃의 향이더라. 쟈스민인가? 아닐 수 있으니 너무 믿지는 마세요! 아무튼 꽃을 한 움큼 갈아 넣은 느낌의 향이다. 좋다.

 

 

 

 

 

 

 

000은 아까도 설명했는데 왜인지 위의 동그란 000과 네모난 포장지의 000이 다른 느낌이다. 이게 좀 더 나은 느낌?

 

 

 

 

 

 

 

 

 

핸드크림 키트를 주문해서 한 2주가량 사용했던 것 같다. 탬버린즈의 핸드크림이 가격대가 있어서 그에 비하면 매우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한 것이니 만족스럽다. 거기다 다양한 향을 시도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앞으로 어떤 향을 이용할지 몇 개 중에서 또 골라봐야 하겠지만 향수 대신 핸드크림을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브랜드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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